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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선 초미세먼지, 차 안은 에바 가루(feat. 팰리세이드) 숨 좀 쉬고 삽시다.!

현대차, 기아차의 에바가루 공포가 끝난 줄 알았는데, 팰리세이드 결함으로 또다시 시작하려나 봅니다. 현대차가 에바 가루로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팰리세이드에바가루
에바가루

 

국토부는 작년 2018년 6월 현대자동차차, 기아자동차차에게 쏘렌토(UM), 스포티지(QR), 투싼(TL) 등 3개 차종 39만여 대에서 나타나는 에바 가루 분출 현상에 대해 공개 무상수리를 권고만 했습니다. 이렇게 안 좋은 건데 리콜이 아니라, 무상수리 권고 조치뿐이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당시 국토부 권고가 있기 전까지 해당 차주에게 무상 수리에 대해 개별 통보하지 않고 서비스센터를 스스로 찾아오는 소비자에게만 비공개 무상수리해줬습니다. 이 말은 말 안 하는 사람이나 정보가 취약한 사람은 그냥 마셔라 이 말인 거 같습니다. 정부에서도 심각성을 알고 있는데도 강제적인 리콜 따위는 없었습니다. 

 

만약 팰리세이드에서 에바가루가 지속 발생할 경우 공정 상 관리 문제라는 결론이 내려진 작년 사례와는 다르게 근본적인 설계 결함 여부를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고, 강제적인 리콜이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참고로 에바 가루는 신차를 구입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에바 가루가 나오는 현상이 많았습니다. 

 

펠레 세이드 에바 가루가 나오는다는 것은 지금 확정이 아니고 의혹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계약을 해도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펠리세이드 계약자들은 팰리세이드 출고기간 동안 포드 익스플로러나 쉐보레 트레버스를 같이 비교한 뒤 구매 여부를 최종 결정해도 좋으실 거 같습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 한 분은 벌써 계약 취소하셨습니다. 팰리세이드 판매량에 많은 영향을 미칠 거 같습니다. 이래서 주위 많은 분들이 신차가 나오면 1년이 지나고 상황 보고 팰리세이드 결함 확인 후 구매하라고 하는지 이번 계기로 그 말이 맞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펠리세이드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 국내 대형 suv 차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앞서 개선이 완료가 되었다고 했지만 이번에 만약 또 에바 가루가 나온다면 신뢰도가 떨어지는 참 아쉬운 이슈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에바 가루가 문제 된 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아직도 똑같은 문제를 못 잡고 있는지 안타깝습니다. 

 

참고로 에바가루는 공조기 작동 시 '에바포레이터' 알루미늄 코팅이 산화하고, 이것이 벗겨져 유입된 것을 말한다. 지난해 39만 대 무상교체를 실시한 쏘렌토, 스포티지의 경우 한국세라믹기술원 분석 결과 백색가루 주성분이 '수산화알루미늄'으로 나타났다 에바 가루는 에바포레이터 알루미늄 표면처리공정 불량으로 증발기 표면 알루미늄이 부식되고, 이로 인해 형성된 백색가루가 에어컨 가동 시 송풍구로부터 분출되는 것이다. 에바 가루(백색가루)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교체를 해야 되는데, 교체는 쉬운 작업이 아니며, 앞 대시보드를 전체 들어 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멀쩡한 부품들 뜯고 재조립하면 잡소리 올라오는 거, 물론 안 올라오면 운이 좋은 거겠지요.

 

현대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내수용에는 두원공조, 수출용에는 한온 공조 부품이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제발 내수용, 외 수용 차이를 안 줬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여름이 다가오면 에어컨을 틀면 올라오는 팰리세이드 에바 소식이 들려올 거 같습니다. 참고로 아직 두 달도 안 된 투싼 신차에서도 에바 가루가 현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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