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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수리, 육해상용 엔진 수리를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론으로만 정보를 공유하는 것보다 실제 작업 환경을 알려드리고자, 선박수리, 육해상용 엔진 수리하는 업체 사진을 몇 장 찍어와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보통 선박엔진 수리는 배에서 작업을 하기도 하지만 실린더 해드(cylinder head)의 경우 엔진룸이 작아서 육상으로 내려서 수리 후 다시 배에 올려 조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린더 해드뿐만 아니라 피스톤(piston), 피스톤링(piston ring), 실린더 라이나(cylinder liner) 등 소모품에 관해서 검사를 위해 육상으로 내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피스톤, 피스톤링, 실린더 라이너는 실런더 내벽이 마모로 인하여 폭발 압축 압력 저하와 과도한 블로 가스가 발생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실린더 라이너 내벽을 진원으로 만들기 위해, 메끼를 올리거나 연삭이나, 보링을 합니다. 메끼 뜻은 달아진 부분을 도금이나 용접으로 살을 올리는 뜻입니다. 즉 재생하여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헤드 재생품, 엔진 재생품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엔진 보링 뜻은(boring) 실린더의 보어 쪽(bore) 넓이는 작업으로서 넓어진 보어만큼 피스톤, 피스톤링을 오버사이즈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배에서는 보통 0.25mm 단위로 보링을 합니다. 그런데 엔진 보링을 하면 엔진을 분해를 해야 되기 때문에 엔진 오버홀(overhaul)도 같이 작업을 합니다.  

자 말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공유할 정보내용은 선박엔진 수리 시, 육상에서 수리를 하는 작업공간을 사진 찍어 공유하려고 합니다. 수리하는데 방해될까 봐 엔진 작업하시는 분들 배에 가셨을 때 사진을 찍었습니다. 각 사진마다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용하고 나온 수명이 다된 피스톤이 보입니다. 피스톤 핀(PISTON PIN)도 가운데 6개가 보이며 핀 왼쪽으로 링구 사라, 링구 하사미, 피스톤링 압축기(piston ring compressor)가 보이네요. 피스톤 링 조립 시 링 압축에 사용하는 링구 사라, 링구 하사미, 피스톤링압축기입니다. 그리고 빨간색 바구니에 크랭크 핀 베어링(CRANK PIN BEARING, CONNECTING ROD BEARING SHELL), 메인 베어링, 저널베어링(MAIN BEARING, journal bearing)이 보이고, 로드 볼트(ROD BOLT)도 같이 담겨 있는 거 같습니다.  

↑왼쪽 피스톤은 더러워 보이나 오른쪽 피스톤은 깨끗해서 새것처럼 보이지만 사용한 제품입니다. 아래쪽 피스톤링이 꼽히는 자리 즉 피스톤 크라운(PISTON CROWN) 자리를 보시면 슬러지가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즉 피스톤링(PISTON RING)이 밀봉을 잘했다고 생각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피스톤링이 꼽혀 있네요 아래쪽에 피스톤링의 익스펜더 링이 보입니다

↑크랭크 핀 메탈, 피스톤 핀, 로드 볼트, 정도 보이네요, 피스톤 핀 부쉬(PISTON PIN BUSH, 피스톤 핀 부쉬, 가존핀 부싱)는 안 보이네요, 분해만 해놔서 엔진 종류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박엔진 치고는 매우 작은 보어가 160 정도 되는 사이즈 엔진 같습니다. 아마 선박 발전기용 엔진인 거 같습니다. 

↑수리에 필요한 공구들입니다. 스패너, 파이프랜치, 체인 풀리, 개스킷 기타 등등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실린더 헤드 입니다. 2 발브 타입이네요, 배에서 금방 내려온 거 같습니다. 발브 로테이터가 흡배기에 한 개씩 달려있고, 발브 복스 타입입니다. 

↑실린더 헤드 측면 입니다. 옆면입니다. 저기 볼트 6개를 풀면 해드 속을 소재 즉 청소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준비된 실린더햇드 6개입니다. 이물질이 들어가지 말라고 신문지로 흡입과 배기 쪽에 막아 놨습니다. 

↑이것은 베어링을 보면 보어 사이즈가 280 정도인 거 같습니다. 메인 베어링 인지 크랭크 핀 베어링인지는 확인이 안 됩니다. 둘 다 모양이나 사이즈가 비슷합니다. 어떤 엔진은 두 개가 공용으로 같이 사용하는 엔진도 있습니다. 

↑엔진 테스트 코크 입니다. 페인트가 칠해져서 잘 안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일정 압력에서 터질 수 있게 안전변도 측면에 달려있는 게 보입니다. 

↑발브 복스가 오버홀이 완료된 상태인 거 같습니다. 포장을 뜯기가 애매해서 그냥 사진 찍었습니다. 

↑오버홀이 완료된 피스톤, 콘로드 사진입니다. 배에 올려서 바로 조립하기 쉽게 피스톤과 로드가 육상에서 조립이 완료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배에 가서 꼽기만 하면 되는 거지요~ 안에 박스는 서로 찍히지 말라고 보호용 박스입니다. 

↑B&W엔진은 아닌거 같고, HANSHIN 엔진 2 발브 타입 엔진인 거 같습니다. 냉각수가 지나가는 구멍은 녹이 핀 게 보이시지요~ 발브 시트 링 자리와, 발브에 맞춰서 가공해 논거 같네요, 사이즈 표시를 적어놨습니다. 해드를 육성하면 발브 시트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자세히 안 보이지만 마이너스 공차가 적혀있는 거 같습니다. 

↑수명을 다한 제품들, 이것들은 보링, 연마해서 다시 사용하는 것보다 그냥 새걸로 사용하는 게 더욱 저렴합니다. 열심히 일한 부품들을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수고했어~, 이렇게 모여진 것은 모아서 고철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피스톤 핀 부싱이 안 보이네요. 부싱은 신주라서 아마 따로 빼 논거 같습니다. 

↑각종 동박킹, 볼트, 너트, 실 테이프, 반도, 개스킷 등등이 보입니다. 수리 시 급하게 찾게 되는 물건들이지요 

↑망치 종류만 해도 어마어마합니다. 오른쪽은 일명 깔깔이 라쳇들이 있네요.

↑복스 세트 들입니다. 복스 알도 많고, 각종 라쳇 핸들까지, 보통 홀수 사이즈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쓰는 복스 알만 계속 쓰기도 합니다. 

↑공구들만 봐도 세월의 흔적들이 보이네요, 사람의 손이 얼마나 많이 왔다 갔다 했을까요?

↑히파 개스킷, 고무 박킹들이 보입니다. 보통 오링 집과, 개스킷 집에 주문을 하여서 조립을 하지만, 배에서 급할 때는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재료입니다. 

↑이건 연료필터 쪽인 거 같은데 정확히 먼지 잘 모르겠습니다. 육상엔진 수리하고 남은 거 같기도 합니다. 

↑너무 깔끔하게 정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작↑바이스가 있으며 작업 다이입니다. 

체인 블록들이 있습니다. 배에서 무거운 거 운반할 때 꼭 필요한 물건입니다. 배 천장에 매달아서 엔진 들어 올리는 거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놓칠 뻔했네요. 왼쪽에 터빈도 올려져 있습니다.  터빈 카트리지도 있네요

이곳은 

이 장소는 용접을 하거나, 각종 테스트를 하는 장소인 거 같습니다. 가운데 노란 바구니에 핸드펌프가 달려 있어서 엔진보링 후 조립 전 수압테스트를 하는 장치입니다. 테스트 안 하고 조립해서 엔진오일 누유 같은 고장이 나면 골치 아프니깐요 

이상 선박수리, 육해상용 엔진 수리 전문업체 장비, 작업환경을 공유하였습니다. 자동차 엔진은 전기적, 점화코일이 들어가서 배 엔진보다 더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분명 자동차 엔진과는 많이 다른 작업 환경일 것입니다. 그리고 댓글로 문의하셨던 배 엔진에도 라디에이터가 들어가냐고 문의하셨던데, 배마다 틀립니다. 라디에이터가 들어가는 배도 있고, 안 들어가는 배도 있습니다. 라디에이터와 비슷한 뜻으로 냉각수 쿨러, 엔진오일 쿨러 이런 것은 라디에이터와 같은 의미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 궁금증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거 있으신 분들이나 엔진 부품 필요하신 거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 한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